서일농원
한식 레스토랑 솔리,
카페 자운
위치
경기 안성시 일죽면
금일로 332-17
운영 시간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의 사항
* 영업시간 20분 전 개방
*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계속 운영
* 식당 카운터에서 주차등록 필수!
오늘은 추석성묘를
가족과 함께 미리 다녀오려고
안성으로 가게 되었다.
예전부터 성묘 갈 때마다
방문하는 안성 맛집인 서일농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청국장 명인인
'서분례' 장인이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한식 레스토랑 '솔리'와 카페 '자운'이
서일농원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시기 이후로
영업을 중단하게 되어 너무 아쉬웠는데,
올해 4월 한식레스토랑 '솔리'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어서 좋았고,
예전에 내가 알던 서일농원이 아닌 듯했다.
리뉴얼과 리브랜딩이
단정하게 잘 되어있어서 놀랐다..!
'솔리' 레스토랑 내부
우와~~~ 예전에 내가 다녀갔던
서일농원이 아니다. ㅎㅎㅎ
예전 기억으로는 내부가 좌식이어서 불편하고
인테리어도 칙칙하고 오래된 느낌이었다면,
현재 아주 깔끔하고 모던한
한식 레스토랑으로 탈바꿈되었고,
창문도 크게 만들어 개방감을 높였다.
덕분에 외부에 잘 관리된
푸릇푸릇한 나무와 꽃, 잔디를 보며
식사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식당에 왔는데 자꾸 인테리어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예전 생각이 나서 자꾸 적게 된다. ㅎㅎㅎ
어쨌든 서분례 장인님이
이번 레스토랑에 공을 많이 들이신 게 느껴졌다.
메뉴판
내부 자리마다 스마트오더가 가능하고,
위에 있는 메뉴 말고도 세트메뉴도 있어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우리는 남편과 나를 위한 2인 세트와
호두를 위한 어린이 주먹밥을 주문했다.
2인세트에서 각각 청국장 종류를 고를 수 있고,
녹두김치전과, 예두부가 나와 함께 먹기에 충분했다.
신랑은 명인청국장, 나는 매운 청국장을 시켰는데,
매콤한 걸 좋아하는 나에게 아주 딱인 메뉴였다.
맛은 예전에도 먹어본 맛이지만
구수하면서도 짜지 않아 맛있었고,
무엇보다 청국장 냄새가
강하지 않아서 좋다.
호두도 주먹밥에 불고기를 올려
야무지게 먹었다. ㅎㅎ
장아찌 반찬들도 하나하나
각자 원재료의 향을 간직한 채
적당히 간이 배어있어 너무 맛있다.
나는 특히 달래장아찌와
마늘장아찌가 너무 맛있었던 것 같다.
나도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다...!
다만, 녹두김치전이 좀 더 바삭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식사를 한 뒤 나오다 보니
추석선물세트 주문도 받고 있어서
가족, 친척들 선물과 내가 먹을 청국장도
주문하게 되었다.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카페 '자운' 내부모습
바로 옆에 카페 '자운'이 있어서,
빙수를 먹기로 했다.
이렇게 더운 날
빙수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팥빙수를 시켰는데
오잉? 팥얼음이 눈꽃빙수처럼
갈아져서 나왔네. ㅎㅎ
그리고 팥 앙금과 크림 찹쌀떡, 연유 크림이
고명으로 접시에 담아져 나왔다.
먹어봤는데 맛있다. 띠용 ~~!
빙수를 먹고 난 후
소화도 시킬 겸, 호두 킥보드도 태울 겸
서일농원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서일농원 내부
수많은 장독대들과 멋지게 가꿔놓은 소나무들,
연잎들과 아이들을 태울 수 있는 그네도.
식사하고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은 곳이다.
그리고 서분례 장인이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이곳을 꾸려왔고, 청국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가족과 함께 주말에 푸르른 나무도 보고,
건강한 식사를 하니
소소하게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너무나 자- 알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방문기~
공감 꾸-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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