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돌입니다. 이번 석가탄신일에 대체공휴일을 틈타 급 속초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저희 가족이 머문 곳은 설악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고, 가성비가 좋아 설악산을 등반하시는 분들이 주로 묵으시는 '설악산파크 리조트'였습니다.
원래 둘째 날의 계획은 외옹치 해변에 방문해 아이와 모래놀이를 하는 일정이었어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숙소가 설악산 국립공원과 무척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케이블카 이야기를 해줬더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아쉬워서 결국 바다는 오후에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것으로 급히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이번에 방문하며 느낀 설악산 케이블카 현장 발권과 이용꿀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예상보다 심한 정체, 그리고 산책
숙소가 가까워 차로 금방 닿을 줄 알았지만, 숙소에서 나와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차량이 옴짝달싹하지 않았어요. 내비게이션으로 국립공원 주차장 도착시간을 보니, 2.5km 정도밖에 안되는데도 한 시간이 걸린다고 찍혔습니다..!
아무래도 석가탄신일로 신흥사로 향하는 수많은 방문객과 아침 산행을 나선 관광객들의 차량이 뒤엉켜 진입로가 심하게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이대로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저희는 국립공원 근처 펜션들이 모인 곳 앞에 차를 세워두고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변을 보니 많은 다른 여행객들도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5살이라, 도중에 안아달라고 하면 서로 곤란하니 유모차에 태워 출발했습니다.
유모차를 밀며 설악산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차를 주차한 뒤,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설악산 소공원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처럼 도보 이동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혹시 설악산을 방문 하실 때, 정체가 심하다면 '청봉교'를 건너기 전에 위치한 노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이동 거리: 출발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2.5km에서 3km 내외의 거리입니다.
- 소요 시간: 어른들의 빠른 걸음 기준으로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유모차를 밀며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약 5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아침부터 걷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꽉 막힌 도로 옆 도보길을 걷다 보니, 설악산의 상쾌한 아침 공기와 초록빛의 웅장한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계단이 없어서 다행히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었고, 저희는 워낙 걷는 걸 좋아해서, 가만히 차에 있는 시간 보다 걷는 시간이 오히려 교통 체증의 피로를 덜어주는 힐링의 순간이 되었답니다.
매진 속에서 구한 티켓, 기다림의 시간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국립공원 입구였어요. 소공원 매표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대기 줄이 길었고 이른 시간의 표는 모두 매진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1시간 반 뒤인 오전 11시 45분 탑승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 방문 꿀팁: 설악산 케이블카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며 당일 현장 발권만 진행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가급적 일찍 도착해 표를 미리 발권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날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하루 전 홈페이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홈페이지 [클릭]
1시간 반을 기다리는 동안 근처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아이와 사진을 찍고, 야외 곳곳에 돌멩이들을 모아 돌탑을 쌓으며 시간을 보내니 금방 시간이 지나버리더라구요. 신흥사 입구 쪽으로 가볍게 산책을 다녀오는 것도 지루함을 덜어주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라 몬타냐'] [Life.] - [속초 카페 추천] 설악산 케이블카 대기 시간의 오아시스, 뷰 맛집 '라 몬타냐(La Montaña)'
[속초 카페 추천] 설악산 케이블카 대기 시간의 오아시스, 뷰 맛집 '라 몬타냐(La Montaña)'
여행 중 예상치 못한 기다림은 때론 피곤함으로 다가오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확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 저희 가족이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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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안내 (왕복)
| 구분 | 요금 |
| 대인 | 16,000원 |
| 소인 | 12,000원 |
| 유아 | 무료 |
대인: 중학생 이상(해당연도 중학교 입학 예정자)
소인: 36개월~초등학생
유아: 36개월 미만
속초시민, 국가유공자, 장애 중증 및 1,2급 티켓할인
권금성으로 향하는 길과 남겨진 역사



케이블카 탑승 10분 전에 탑승장으로 가야하는데, 화장실 들렸다가 조금 늦었더니 케이블카를 놓칠 뻔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오전 11시 45분에 저희 가족도 케이블카에 올랐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찔한 기암괴석과 울산 바위, 신흥사와 속초 시내의 풍경은 기다림을 보상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케이블카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금방 올라가더라고요. 아이 역시 하늘을 나는 것 같다며 창문에 붙어 감탄했습니다!
권금성에 대한 역사적 히스토리를 잠깐 풀어보자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권금성은 해발 약 800m에서 85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는 고려시대의 석축 산성입니다. 과거 고려 고종 41년인 1254년, 몽골이 침입했을 당시 백성들의 피난처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이름과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도 내려오는데, 권 씨와 김 씨 성을 가진 두 장사가 난을 피하기 위해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아 '권금성'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성벽이 대부분 허물어져 터만 남아 있지만, 그 자리에 서서 내려다보는 외설악의 수려한 경치와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의 장관은 옛 역사를 품은 채 여전히 큰 감동을 주고 있어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우측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니, 권금성의 봉우리인 봉화대에 도착했습니다. 아이가 신나서 얼마나 잘 뛰어올라가던지, 오르는 길이 좁아서 따라 올라가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봉화대에 도착해서, 커다란 바위 위에서 인생샷도 찍고, 돌탑도 쌓으며 시간을 보내니 너무 힐링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네요. 특히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온 세상의 햇살을 다 받아 비타민이 충천된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침부터 교통 체증으로 인해 걷게 되었고 탑승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도 있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설악산 안에서는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이와 속초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유모차 산책과 케이블카 탑승, 그리고 권금성의 역사적 발자취를 함께 되짚어 보는 일정을 포함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거 엔돌이었습니다. 오늘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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